진정령 난백
청하 섭씨 가문의 종주 '섭명결'은 가문의 조상을 모신 제도당에 도굴꾼이 다녀간 것을 알게 된다. '섭명결'은 제도당에 봉인된 '칼령'이 풀리는 날엔 청하 지역 전체에 피바람이 불 것이라 여기며, 동생 '섭회상'과 함께 출정한다. 제도당으로 떠난 두 사람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뢰의 습격을 받고, 가문을 따르던 형제들을 차례로 잃게 된다. 특히 제조당 깊숙한 곳으로 떨어진 두 사람은 강력한 힘을 드러내는 '칼령'과 마주하게 되는데...